
삼우제는 장례를 치루고 3일만에 다시 산소를 찾아 드리는 제사를 말합니다. 사람들은 장례를 치룬지 3일만에 다시 산소를 찾아 간단히 제사를 드리고 살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3후제라고 하지않고 3우제라고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어떤 나이드신 분의 말씀에 따르면 장례를 치루고 세번째로 드리는 중국 ‘虞’라는 나라의 풍습이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공자님은 장례를 관장하는 집안출신일 것이랍니다. 공자님은 다른 지방에 사는 사람을 만나면 그 지방의 풍습과 유행하는 노래를 묻곤 하셨답니다. 그 가운데 우虞나라의 장례의식을 묻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고대 제정일치시대 이후에 제사를 관장하는 제관들의 권한과 역할은 점차 축소되어왔습니다만, 관혼상제는,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들 삶과 떼어낼 수가 없습니다. 관혼상제冠婚喪祭의 풍습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여러사람이 모이다보면 서로 다른 예법을 주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주장만 고집할 것이 아니고, 그 시대, 그 지역 사람들의 풍습을 알아보고, 될 수 있으면 거기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옛 사람들이 ‘종시속從時俗’이라고 하신 말씀이 바로 그런 것이 아닌기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