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리꽃, 무풍에서 왔답니다.
폭염에 이어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빗속에서도 참나리꽃이 피었습니다. 오래전 무주 무풍에서 친구가 택배로 구근 몇 개를 보내온 나리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자못 요염하게 피는 나리꽃을 보면 그 친구가 생각납니다.
폭염에 이어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빗속에서도 참나리꽃이 피었습니다. 오래전 무주 무풍에서 친구가 택배로 구근 몇 개를 보내온 나리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자못 요염하게 피는 나리꽃을 보면 그 친구가 생각납니다.
전주천 새벽시장에 나오면 계절에 따라 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이른봄 냉이와 쑥을 비롯한 나물부터, 오늘 아침에는, 저장 마늘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교황으로, 오랜 동안 남미에서 사목했던, 마국 시카고 출신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Robert Francis Prevost) 추기경이 선출 되었답니다.
스트라디바리가 1690년에 제작한 비올라 1대가, 몇몇 독지가들의 도움으로, $3천만(한화 약 450억원)를 지불하고 거래되어 미국 국회도서관에 기증되었답니다.
시골에 사는 재미 가운데 한 가지는 조그만 텃밭이라도 가꾸는 것입니다. 몇 가지 푸성귀를 가꾸다보면 식재료로서 유용함도 있지만 조석으로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산아래 햇볕 환하게 비치는 다소곳한 마을이 차창밖으로 비껴가면, 문득 "아! 저기에 조그맣게 집을 짓고 살고 싶다."라고 느껴봤던 기억이 누구나 몇 번쯤 있을 것입니다.
며칠 전, 저의 고모부님께서, 향년 92세로, 작고하셨습니다. 장례를 치루면서 삶이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모부님의 명복을 빕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기증자 기념 전시관에 해설해주시는 자원봉사자 한 분이 특별히 도자기 한 점을 소개해주셨습니다. 한글이 쓰여진 최초의 도자기라는 점에 쓰여진 글을 읽어 봤습니다. '개야 짖지 마라.' 저는…
겨울이 시작되는 12월 1일, 첫 일요일, 겨울비가 후둑후둑 내리는 궂은 날씨속에 전주 도로공사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우산을 받고 쓸쓸한 숲길을 걷고 온실에 들렸다가, 따끈한 차 생각이 나서, 일행은 커피숍쪽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