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봄농사를 시작했습니다.


종묘상에서  채소 모종을 골고로 샀습니다. 상자에 모종 갯수와 가격 계산한 것이 보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기를 기다렸다가  텃밭농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작년에 가꾸었던 작물들을 뒷처리하고 새롭게  밭을 꾸몄습니다. 잡초가 나지  못하도록 두렁에 덮었던 비닐을 걷어내고, 가축부산물로 만든 퇴비를 넉넉하게 뿐린 뒤, 두렁을 다시 쳤습니다. 그대로 며칠을 뒀다가  비가  흠씬 내린 뒤  두렁에 비닐을 덮은 채로 날씨가 더 따뜻해지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작물도 해갈이를 한다고 해서 작년에 심었던 곳에 똑 같은 작물은 될 수 있으면 피해야 한답니다.

대파가 요긴한 작물인데 모종 5단을 그렇게 작년에 심었던 곳을 피해서 심었습니다. 고추는 몇 종류를 심었는데, 비타민고추라고 알려진, 롱그린고추를 비롯하여, 청양고추 등등 입니다. 오이도 가시오이 재래종오이 등등 있고, 호박도 여러 품종이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어서 골고로 심습니다. 호박잎쌈을 위해서는 재래종 호박잎이 연하고 좋습니다. 가지도 식구 수대로 심는다고 하는데, 그렇게 많이 열림니다만 , 넉넉하게 6포기를 심었습니다. 가지는 가을이 가까워지면 정신이 없을 정도로 갑자기많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가을 햇볕에 말렸다가  겨울에 삶아서 묵나물을 해먹으면 식감이 아주 좋고 맛있습니다.

앞으로 재래종 생강씨앗을 사다가 심어야겠습니다. 종자용 생강가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1kg에 만팔천원쯤 되었습니다.

저의집 울따리밖에 두릅이 꽤 있는데, 올해는, 어쩌다 그랬는지, 오늘 아침 나가보니, 이파리가 너무 커져버려서, 데쳐서 나물로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다 쇠어버렸습니다. 그동안 새벽시장에서 두릅을 두 번이나 사먹었데 정작 우리집 두릅이 그렇게 컸을 줄은 몰랐던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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