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장미의 계절, 꽃을 보러 대아수목원에 갔습니다. 봄꽃들은 거의 졌고, 초여름 원색의 여름꽃들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장미는 여름을 수 놓는 꽃입니다.

장미꽃밭에서 꽃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젊은 부부가 어린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간식을 주는 정경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도 그렇게 컸고, 우리들도 아이들을 그렇게 키우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세상의 부모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아이들을 그렇게 사랑하고 교육하고 세대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장미원에는 가족끼리 구경을 나온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진을 찍고 장미꽃 향기를 맡기도 하는 모습이 꽃보다 더 아름답고 정겨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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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미원 가서는 별로 대단치 않았고, 오히려 나리(유색 백합)과 튤립만 잘 보고 왔습니다. 너무 일찍 갔던 것 같아요. 한 달도 더 지난 듯 합니다.
왜망실 한부장 댁의 집터를 직사각형으로 경계를 다시 만들었고, 마사토로 30-40cm 쯤 돋았습니다. 마침 대야장에서 장미를 9그루 샀는데, 군락을 이루도록 한군데에 모아서 심어줬습니다. 전주에 오시면 연락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