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새술은 새부대’라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시대가 열렸습니다. 겨울 내내 이뤄진 기나긴 촛불 집회 등, 우리 국민들은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게 된 것입니다. 문대통령은 그 과정의 시작과 끝에 함께 있었습니다. 누구보다도 국민들의 아픔과 소망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국민들의 고통과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드디어 대통령이 된 셈입니다.


새로운 대통령이 뽑혔지만 국내외로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입니다.  당장 선거 결과를 놓고 보더라도 지역별 투표 성향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문 대통령 당선자의 일성이 ‘모든 국민들의 대통령이 되겠다.’라는 말에서도, 거꾸로 보면, 그 문제의 심각성을 의식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대통령은 곧 비서진을 발표하고 내각을 구성할 것입니다. 평소의 약속대로 지역적인 안배도 고려한 인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대통령의 인사를 보고 국민들은 국정의 방향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헌옷을 새 헌겁으로 꿰메지 않는다.’ 라는 말도 결국은 같은 뜻입니다. 인류의 오래 지혜가 함축된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상처를 소독하고 깨끗한 붕대로 감 듯이 새로운 대통령은 비교적 참신한 인물들로 인선을 하려 할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누가 애국자인지, 어떻게 해야 애국을 하는 것인지, 다시 생각을 해야 합니다. 우리들이 잘못한 것이 있다면 솔직히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들의 어떤 주장은 틀린 것일 수도 있고, 지난 우리들의 행태 가운데는 잘 잘못이 섞여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선 우리들은  새 시대를 여는 새로운 대통령에게 혁신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합니다.  과거가 미래를 붙잡는 덫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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