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은 초중등학교가 방학을 할 때쯤 폈습니다. 어쩌면 방학을 한 후에 여유가 생겨서 연꽃 구경을 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연꽃이 폈는지는 모르지만, ‘한 번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가까운 덕진 연못에 들렸습니다.

장마철이라 소나기가 오락가락하는데도 연꽃은 활짝 피었습니다. 찾아가보기를 잘 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고 작은 연꽃 두 송이가 머리를 갸우뚱하게 피어있었습니다. 젊은 엄마와 그 엄마를 닮은 어린 딸의 모습 같았습니다.

연꽃은 백련이 향기가 좋습니다. 꽃 향기는 하루 가운데 특정한 때에 짙습니다. 꽃가루 받이를 하기 위한 것 같습니다만, 대개 아침 저녁에 향기가 짙습니다. 연꽃도 새벽 무렵과 해거름에 향기가 짙는 것으로 보입니다.


연꽃잎이 한 잎 떨어져 옆 연잎위에 놓여져 있습니다. 곧 모든 꽃잎이 우수수 떨어질 것입니다.



7월 16일 일요일 오후, 무성서원에 백련을 보려 들렸습니다. 연꽃은 이제 막 피기 시작했는데, 연못이 깊지 않고, 잡초를 제거하지 않아 연꽃이 무성하지는 않았습니다. 향기도, 하루 가운데 언제 향기가 짙은지, 찾아 갔을 때는 별로 강하지 않았습니다.
을하

평화롭고 정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