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픽션’;영화는 캐릭텁니다

오랫만에 한국영화를 봤다. 저녁식사를 하고 영화를 보려는데, 시간이 마땅치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본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영화를 언제 봤던것이 언제였던가, 기억이 없다. 모처럼 본 한국영화인데, 역시 영화는 배역, 배우의 캐릭터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사 진 : 배우 공효진

‘러브 픽션’은 요즘 인터넷에서 ‘겨털녀’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다. 겨털녀는 영화에서 이희진 역을 맡은 배우 공효진의 겨드랑이 털이 노출된다고 해서, ‘겨드랑이 털이 보이는 여자’의 줄인 말이다.

한국영화를 잘 보지 않으니, ‘러브 픽션’에 나오는 하정우나 공효진이라는 배우가 있었지도 몰랐다. 사실 배우를 잘 아느냐 모르느냐는 영화를 감상하는데 별 의미는 없다. 단지 그 영화에서 맡은 배역에 그 배우의 캐릭터가 맞느냐 맞지 않느냐가 중요할 뿐이다.

결론적으로 공효진은 기가 막히게 캐릭터가 맞는데, 하정우는 ‘아니 올시다’였다. 배우로서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아니라,  배역에 맞는 캐릭터가 아니였다는 뜻이다. 좀 더 못 생기고 꾀죄죄한 모습의 배우를 골랐었으면 싶었다. 러브픽션은 코미디-로맨스 영화인데, 웃음의 질을 더 좀 높였으면 싶었다.  별 둘(* *     )  수준 영화다.

This Post Has 2 Comments

  1. 박천배

    별 둘이면 별로 보고 싶지 않군요. 한국영화로 요즘 좀 괜찮은 것들이 나왔다고 하는데, 예를 들어 최종병기 활 같은 경우도 호평을 받은 영화이긴 한데, 볼 때는 숨막히게 재미있는데, 남는 것이 없다는 평… 이건 인문학이 발전해야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우리나라는 대학교육도 장삿속으로 몰고가는 교육부 때문에 갈수록 악화될 듯 합니다.

  2. anyone

    교육부도 그렇지만, 교육에 대한 철학도 줏대도 없는 대학 총장이 더 문제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일수록 자기가 교육전문가처럼 교수들을 깔보는데, 이 시대가 처한 비극입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