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에 들렸다가 안면도에 가서 하룻밤 자고 왔습니다. 수덕사는 옛모습을 찾을 수가 없었고, 절입구에 있는 상가들이 번창하고 있었습니다. 수덕사에 가면 만공스님이 머물으셨다는 정혜사까지 올라가는 길이 일품입니다만, 일정상 가지 못했습니다. 수덕여관은 복원되어 잠간 들렸습니다.
안면도는 소나무가 좋고, 수목원에 가니 산책로가 소나무 숲 사이로 잘 닦여져 있었습니다. 숙박비도 저렴했고, 인심도 비교적 후한 편이었으나, 음식 맛은 ‘별로’ 같았습니다.



사진: 앵두를 파시는 할머니. 한 컵에 3천원씩인데, 사는 사람이 있었음.




사진: 만공 스님이 글씨를쓰신 현판






사진: ‘흰 유리꽃’ (또는 ‘단추꽃’이라고도 함). 흰색은 흔하지 않음.

을하

대웅전에서 찍은 단체사진은 육십줄의 인사들이 모두 청년 같이 보입니다.
회장겸 총무가 잘 준비하고 애정을 쏟았던 덕으로 비교적 저렴하고 알찬 여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벌써 건강이 안좋아서 걱정입니다./꾸준히 운동해서 다음에 만나도 옛날 얘기 하면서 술잔을 기울일 수 있기 바랍니다.
덧붙인다면, 이제 친구들도 남은 세월이 길다 할 수 없으니, 종교를 택하여 하늘나라에 공로를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혹여 성당에 나가고자 한다면 기꺼이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화첩의 사진과 글이 더 인상 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