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새로운 바이올린니스트가 NHK에 출연했습니다. 페트리시아 코바친스카야(1977 – , 몰도바)라는 연주가입니다. 코바친스카야는 양친이 모두 음악가였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바이올린, 아버지는 침발롬(cimbalom)을 연주했답니다. 부모님이 유럽 동부공산권 국가들로 연주여행을 다녔기 때문에, 코바친스카야는 몰도바에 사는 조부모에게 맡겨져 컸답니다. 부친이 연주했다는 침발롬이라는 집시음악에서 주로 쓰여지는 악기가 특이 합니다. 페르시아에서 만든 산투르(santoor)라는 악기에서 진화 된 악기인데, 오늘날 피아노의 전신인 쳄발로가 되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현재도 쓰고 있는 양금이 산투르의 원형을 간직한 것으로, 결국 피아노는 아랍의 산투르에서 비롯된 셈입니다.

코바친스카야는 수상경력이 화려한 연주가입니다. 2000년부터 2014년까지 14번의 크고작은 상들을 받았습니다. 살이 많이 쪘는데, 현대 음악을 연주해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몸을 어찌나 움직이며 연주하는지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코바친스카야의 가족은 1989년에 오스트리아로 국적을 옮겼다고 합니다. 현재 코바친스카야는 결혼해서 딸과 함께 스위스 베른에서 거주한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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