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사성암;섬진강 보입니다.

구례 오산 꼭대기에 있는 사성암에 가면 섬진강이 환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사성암은 구례읍에서 섬진강을 건너 오산 아래 마을에서 산꼭대기로 올라가는 미니버스를 타야합니다. 승용차로 올라가봤자 사성암이 있는  꼭대기 부근은 터가 좁아서 주차할 곳이 없습니다. 버스요금은 1인당 왕복 3000원씩인데, 사찰에서 운행하는 것이 아니고, 상당한 ‘이권사업’ 같았습니다.

사성암이 자리한 오산은 ‘오’가 ‘암자라 오’자입니다. 암자라산이라는 뜻입니다. ‘별주부전’의 ‘별’은 숫자라입니다. 즉 ‘별오’는 숫자라와 암자라를 뜻합니다. 하여튼, 오산은 주위가 섬진강으로 둘러싸이고, 그 가운데 우뚝 머리를 쳐들었으니, 자라로 보이기도 합니다. 사성암이 있는 버스 종점은 겨우 버스를 돌릴만한 공간밖에 없습니다.

사성암은 조계종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종무소에도 달리 그런 얘기가 써있지 않았습니다만 조계종 맞을 것입니다.

벼랑에 유리광전이 있었습니다. 유리광전은 암벽에 선각으로 새겨진 약사여래를 모셨습니다. 금강산 보덕암을 본뜬 모습인데, 유리광전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좋습니다. 이곳에서도 섬진강이 내려다 보입니다.

사성암에 있는 안내판 현수막을 찍었습니다. 항공촬영한 것인데 사성암의 전체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처음 사성암이 생겼을 때는 산왕전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산왕전은 일종의 한국 토속신앙으로 산신령을 모신 기도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산신령은 호랑이와 까치를 데리고 다닙니다. 까치는 소식을 전하는 전령으로 쓴답니다

오산은 높이가 500m 남짓으로 산 위에는 사방을 둘러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미리 가벼운 간식거리와 생수를 준비해서 정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 좋습니다.

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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