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인데도 아직 어둑어둑 합니다. 동지가 12월 22일이니, 그때까지는 낮이 더 짧아질 것입니다. 거실 창이 뿌연해서 열어보니 하얗게 눈이 쌓였습니다. 첫 눈입니다. 저희 집은 다행히 지난 주말에 김장을 했습니다. 집사람은 다 뽑지않은 무우와 배추를 걱정합니다.

옛날 식량이 부족하던 시절, 겨울 준비도 채 안 됐는데 갑자기 눈이 쏟아지면 어른들은 얼마나 걱정이 됐겠습니까. 철모르는 아이들은 눈이 오면 좋다가 소리치고 눈밭을 뛰어다녔지만. 그 때가 생각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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