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학자 심우성 선생님이 TV에 나오셨습니다. 국악방송과 아르떼 TV 공동 주관으로 만든 ‘토요정담’ 프로그램에서 입니다.
심우성 선생님은 1934년 공주군 의당면에서 태어나셨습니다. 1953년 공주고등학교를 졸업하셨고, 경성방송국 아나운서를 하셨답니다.

민속학을 하시게 된 계기가 재미있습니다. 6.25 전쟁 때 할아버님이 계신 공주 의당면으로 내려가 갔답니다. 그 고향 할아버님에 정광진이라는 노인이 머슴으로 있었답니다. 그 분이 남사당에 대해서 잘 알고 계셔서 각지에 있는 남사당들을 알려주셨답니다. 전쟁이 끝나고 서울에 올라온 후, 그 노인은 돌아가시고, 남사당들을 찾아가 만나서 자료를 수집했다고 합니다.

최근에 ‘한국민속학의 소개’라는 책을 내셨는데, 우리나라 민속학의 선구자들인, 손진태(1900 – ?)-이능화(1869 – 1943)-송석하(1904 – 1948), 글을 싣고, 심우성 선생님이 해설을 덧 붙인 내용이라고 합니다. 석남 송석하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로 자세한 소개를 하겠습니다.

공주에 가면 공주민속극박물관이 있습니다. 할아버님이 집안 선산으로 마련한 조그만 야산인데, 그 곳에 심우성 선생님이 박물관을 세우셨습니다. 지금은 아들이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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