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 례> 친구 장남 결혼연에 다녀왔습니다.

친구의 아들이 타지에서 결혼한답니다. 예식이 멀리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따로 결혼 피로연 자리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장남의 결혼이기도 했고, 친구들도 만날겸 시간을 내서 피로연이 열리는 군산 우민회관에 다녀왔습니다.

 

 

신랑은 어릴 때 가족끼리 몇 번 만났었습니다만, 옛날 기억은 까마득하고, 갑자기 마법처럼 훌쩍 큰 낯 모르는 청년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친구의 아들이기도 했지만, 신랑과 신부가 나란히 서서 하객들을 맞는 모습이 퍽 보기가 좋았습니다.  친구인 제가 볼 때 그렇게 대견스러운데, 부모 된, 친구 부부의 마음은 얼마나 더  감격적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객을 맞느라고 바쁜 가운데, 신랑의 손을 끌어서, 기념 사진을 찍자고 했습니다. 네 사람을 나란히 세우고 바삐 몇 장을 찍었습니다. 그 짧은 순간에도, 시어머니 되시는, 친구 집사람은 아들과 며느리를 연신 바라봤습니다. 그렇게 아들 내외가 사랑스러운지, 부모 마음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다시 생각해 봤습니다.

 

신랑 신부의 표정이 무엇 보다 밝았습니다. 부모님 잘 모시고 아무쪼록 하루하루 즐겁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축원합니다. 자녀는몇이나 두면 좋겠냐구요?  딸은 몇을 낳든, 아들은 반드시 하나 이상은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아들에게도 나중에 그럴 기회가 있으면 그렇게 얘기 좀 해주십시요.  제 아들은 장가를 못 가서 아직 안 가고 있지만.

 

 

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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