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어시장 구경도 하고, 싱싱한 생선을 사려고 진해항을 찾아 갔습니다. 어판장의 수산물 경매는 진즉에 끝났고, 딱 한 분이 조개 손질을 하고 계셨습니다.

생선은 고등어 새끼(?) 같은 전갱이 몇 상자가 있고, 조개도 한 종류밖에 없었습니다. 수협공판장은 9시 넘어야 열고, 그곳에서는 다른 생선을 살 수가 없었습니다. 재래시장을 가려면 진해중앙시장을 가야 한답니다.

조개 이름은 ‘개조개’라고 했습니다. 이름을 보면 썩 대접 받는 조개 같지가 않았습니다. ‘개조개’가 있으면, ‘참조개’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떻든 조개 1만원1만원어전갱이 5천원어치를 샀습니다.
조개는 미역국을 끓였고, 고등어 새끼같은 전갱이는 소금구이를 했는데, 맛은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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