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꽃
권태응(충주생, 1918-1951)
자주꽃 핀 건 자주 감자
파 보나 마나 자주 감자
하얀 꽃 핀 건 하얀 감자
파 보나 마나 하얀 감자
권태응 시인은, 1948년 글벗집 간행, <감자꽃> 을 남겼고 서른편의 동시가 실려 있다. 1995년 창비사에서 유작 70편을 보태 <감자꽃> 증보판을 냈다.
‘글벗집’판 <감자꽃> 뒤에 붙어있는 ‘지은이의 말’을 소개한다.
“나는 여러 해째 요양 중에 있습니다. 그래 좋은 일을 많이 하고는 싶으면서도 마음뿐입니다. 이번 처음으로 내놓는 동요집 <감자꽃>이 서투르고 변볍하지는 못하나마, 여러 어린 동무들에게 보내드리는 조그만 선물이 되고자 하지만, 몇 개나 즐겁게 노래 부를 수 있을는지요?
조마스러운 마음에서도 새 나라 여러 어린 동무들이 언제나 씩씩하게 무럭무럭 자라나기를 나는 정성껏 빌겠습니다.”
<우리신문.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