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전통문화센터에서 있었던 우리나라의 전통혼례식에 참석했습니다. 중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했던 친구의 아들결혼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친구의 아들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를 3학년까지 다니다가,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 그만두고, 경원전문대학 에니메이션학과에 편입하여 졸업했습니다. 그 뒤 ‘중국에 가서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는 얘기만 들었고, 혼례식장에서 언뜻 들으니, 사돈댁이 중국이랍니다.

사진1: 신랑이 기러기를 앞세우고 문밖에 도착했습니다.

사진2: 대기중인 신랑을 마당안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사진3: 축하의 뜻으로 전통춤 공연이 있었습니다.

사진4: 신부도 가마속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사진5: 신부가 가마속에서 살포시 웃고 있네요

사진6: 신부가 가마를 타고 입장하고 있습니다.

사진7: 신부가 먼저 신랑에게 큰절을 두 번하고, 신랑은 한 번 답례합니다.
주례는 교직계에 오래 계셨던 ‘이남안’ 선생님이십니다.

사진8: ‘달덩이 같이만 살아라’라고 하는, 판소리 축하 공연이 있었습니다.

사진9: 신부측 부모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올렸습니다.

사진10: 신랑측 부모님께도 고맙다는 인사를 올렸습니다.
(아쉽게도 신랑 아버님은 몇 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사진11: 혼례를 마친 신랑신부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사진12: 얼마 동안이나 사귀었는지, 바라보는 눈빛이 다정합니다.
혼례식을 보면서 신랑의 아버지 생각을 했습니다. 친구와는 고등학교 대학교를 함께 다녔습니다. 아들의 사진을 보니 친구 얼굴을 빼 닮았습니다. “그래서 피는 못 속인다고 했나?” “그래서 아들은 꼭 있어야 하다는 말인가?”하는 생각이 저절로 났습니다.
두 사람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기를 빕니다.
을하

전통혼례가 어렸을 때 보아왔던 것이라 그런지 정감이 간다.
국제결혼인가요? 중국에서 만난 동포 아가씨와 결혼하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