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저승꽃 이승에 폈습니다.

오월은 모란의 계절입니다. 올해도 뜰에 모란이 앉은 자리에서 그대로 폈습니다. 이승에 핀 어느 누구의 꿈이 이렇게 아릅답겠습니까. 왼 계절 옷 자락을 스치며 거니는 듯, 당신은 어디에서 온 누구이십니까. 무슨 꿈을 그렇게 아름답고 황홀하게 꾸고 계십니까.  누가 저승에서 꾸는 꿈이 이승에 모란으로 활짝 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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