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천담식당’, 추어탕 유명합니다

임실 강진(갈담)장에 가봤습니다. 말이 장이지, 장날 같지도 않았습니다. 마침 점심때가 되어서 둘러보니, 그래도 몇몇 사람이 붐비는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천담집’이라는 음식점이었습니다.

가을에는 추어탕이라는데, 제대로 된 맛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푹 삶아서 체로 국물만 거르고,  들깨와 무우시래기에 된장을 푼 것입니다. 문제는 입맛을 당기는 구수한 맛인데, 그 맛을 보기 어렵습니다.

천담집에 갔습니다. 장작불에 국물이 펄펄 끓고있는 솥곁에서 주인 아주머님께서 들깨를 갈아 껍질을 벗기고 계셨습니다. ‘천담집’의 ‘천담’은 강진 근처의 지명입니다. 이광모 감독의 ‘아름다운 시절’이라는 영화를 촬영한 ‘구담마을’이 행정구역으로는 임실군 덕치면 천담리 구담마을입니다. 섬진강 상류로 물이 맑고 경치가 좋은 곳입니다. 민물고기집 이름으로는 그만인 셈입니다.

키에 ‘제피’인지, ‘산초’인지, ‘향신료’를 말리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제피와 산초의 차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초피나무를 경상도에서는 제피나무라고도 한다. 두 나무의 차이점은 ‘초피나무’는  잎이 쪼글쪼글하고, 줄기의 가시가 마주나고, ‘산초나무’는  잎이 매끈매끈하고, 가시가 어긋난다.> 저도 아직 제피(젠피)와 산초를 구분 못하고 있습니다.

천담집 ‘추어탕’ 맛이 어땠냐구요?   국물이 꽤 구수했습니다. 주인 말씀이 미꾸라지가 100% 국산이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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