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가 있고 내도도 있었습니다. 내도를 가는 배편은 구조라선착장에서 출발하는데, 10여분이면 도착했습니다. 섬에는 둘레길이 닦여있는데, 풀코스로 돌아도 1시간 20 분이면 족했습니다.

같은 배를 타고간 승객들 가운데, 어디서 오셨는지 재미있게 여행을 즐기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틈만 나면 자리를 펴고 판을 벌렸습니다. 지나가는 관광객에게도 서슴없이 냉커피를 권유하여 저도 한 잔을 얻어 마셨습니다. 원두를 약간 진하게 걸러내린 ‘아메리카노’였습니다.

몇 장의 스냅사진 가운데 썬그라스를 끼고 앉아있는 분이 왜 손가락으로 ‘브이’ 자를 펴보이고 있는지를 몰랐습니다. 이 사진을 보니 사진을 찍느라고 포즈를 취하는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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