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어에 튀김가루를 입혀 튀겼습니다.

옛날에도 못자리철부터 황석어가 나왔습니다. 모내기는 보리를 베고, 하지감자가 나올 때 쯤 했습니다. 짭짤하게 간을 한 황석어에 감자를 넣고 찌게를 끓였습니다. 못밥은 그렇게 밥과 반찬을 해서 다라이에 담아 머리에 이고 날랐습니다. 물과 막걸리는 주전에 담아 들었었지요.

시장에 제법 큰 황석어가 나왔습니다. 한 무더기를 사다놨더니, 저녁에는 찌게를 끓이고, 아침 밥상에는 황석어가 노란 옷을 입고 기름에 튀겨져 나왔습니다. 기름에 튀기는 요리가 아무리 세계에서 공통으로 이루어지는 흔한 요리법이라고는 하지만, 황석어 튀김은 꽤 맛이 괜찮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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