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태극기를 달았습니다.

엊그제 태극기를 구했습니다. 딸이 공무원 임대아파트에 입주하게 됐는데, 그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입주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것을, 딸 허락도 안 받고 집으로 가져온 것입니다.

마침 오늘이 광복절, 아침 일찍, 우리집 중문에  태극기를 게양하였습니다. 우리 집에는 대문과 마당 사이에 중문이 하나 더 있는데, 대문을 열 때 개들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기위한 것입니다. 모처럼 집에 태극기를  꽂아 놓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아마 개성공단도 재개된다고 해서 더 기쁜 마음이 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올리는 동안에, 마을 방송에서 여자 통장님이 ‘오늘은 광복절입니다.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태극기를 게양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안내를 해주십니다. 저는 태극기를 이미 게양했으니 통장님의 말씀을 잘 듣는 훌륭한 주민이 됐습니다. 딸은 아직 이사를 안했으니 괜찮을 것입니다. 그 아파트는 태극기를 무료로 배포 한다고 했으니 다른 분들이 많이 게양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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