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 실루엣, 장엄했습니다.

멀리 모악산이 희미하게 윤곽을 드려내고 있었습니다. 마음속에 가득 찬 것들은 엷은 안개속에 감추었습니다. 살짝 실루엣만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  장엄하였습니다. 우리도 저 산처럼 모든 것들을 희미하게 안아야 합니다. 살짝 윤곽만 드러내고 스스로 장엄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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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시인, ‘맹산식당 옻순비빕밥’

박기영(1959 -    , 홍성) 시인의 '맹산식당 옻순비빕밥'을 읽었습니다. 필력이 대단한 시인입니다. 시집에 나와 있는 시인에 대한 소개를 보니 더욱 강력한 시인의 내공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짐작이 갔습니다.박기영 시인의 아버지는 평안남도 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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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회> 이재명 지사 수사, 점입가경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점입가경을 이루고 있다. 이 지사에 대한 혐의는 6가지 이다. 그 가운데 '친형 강제 입원'은 이 지사가 성남 시장이었던 2014년 시 소속 공무원들에게 직권을 남용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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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삶의 질은 좋아지고 있습니까?

아파트에 피아노가 버려져 있었습니다. 어떤 집 이삿짐인가도 싶었는데, 대형폐기물 처리비를 납부한 영수증이 붙었습니다. 애완동물을 유기한다거나, 어떤 사람들은 장례를 치러 준다는 얘기가 생각났습니다. 그렇게 말하자면, 그 피아노는, 폐기물 처리비를 납부했으니,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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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우리 삶에도 빛깔이 있습니다

 새벽시장에 다녀오다가 동네 어귀 배추밭에서 아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지난여름 오랜 가뭄 끝에 내린 빗속에 그 사람이 혼자 모종을 옮겼던 밭입니다. 배추는 하루가 다르게 속이 꽉 차오르고 있었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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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입 속의 검은 잎’

  ‘입 속의 검은 잎’은 기형도(1960-1989) 시인이 쓴 시의 제목이자 유고시집의 이름입니다. 시인은 연평도 출신입니다. 교사였던 아버님의 고향이 황해도였는데 6.25 때 연평도로 피난 왔다가 면사무소에 근무하게 되어 눌러 사셨답니다. 기형도 시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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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의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시골에 살면서 음악회에 가기는, 이제나 저제나, 꽤 어려운 일입니다. 그 뿐이 아니라, 참석하고 싶은 음악회 자체가, 젊은 시절에는 그렇게 많더니,  나이가 들면서 점점 줄어들었습니다.정명훈 지휘로 KBS 교향악단이 정기연주회에서  줄리안 라흘린(Julian Rachlin)의 바이올린으로 베토벤 바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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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스럽던 장미의 계절은 갔습니다.

9월입니다. 바람결이 달라졌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싸늘함마져 느껴집니다. 어언 가을입니다. 한낮의 따가운 가을 햇살에 과일은 단맛이 들고 곡식들은 꼭꼭 여물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의 혹독했던 가뭄에, 산비탈의  나무들은 잎과 가지가 바짝 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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