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짜르트의 친구였던 안톤 슈타들러는 새로운 클라리넷을 제작하여 모짜르트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가 만든 ‘바셋-클라리넷’은 기존의 클라리넷보다 아래로 반음을 4개 더 낼수 있었습니다. 모짜르트는 바셋의 음색에 매혹 되어 1789년 ‘클라리넷5중주(K.581)’와 클라리넷 협주곡(K.622)을 썼다고 합니다. 클라리넷협주곡은 그가 죽기 2개월 전의 작품이었고, 두 곡은 모두 친구 슈타들러에게 헌정되었습니다. 새로운 악기가 새로운 명곡을 탄생 시키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음악가들에게나 음악애호가들에게 모짜르트의 두 작품은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 그 작품들이 없었으면 얼마나 쓸쓸했을 것인지, 아슬아슬한 느낌마져 듭니다.

모짜르트의 클라리넷 5중주(K.581)을< Cl.찰스 나이딕, Vn. 1 헤닝 크라게르트, Vn. 2 박재홍, Va 이수민, Cv. 이강호>의 연주를 들었습니다. 연주가 시작되기 전에 비올라를 켜는 서울대학교 최은식 교수가 바셋을 부는 찰스 나이딕과 함께 바셋이라는 악기에 대해서, 통역을 하면서,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직접 바셋의 소리도 내보이면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줬습니다. 최은식교수는 피아니스트 백혜선 교수의 남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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