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들의 북한을 향한 ‘삐라 살포’가 논란이 되고 있다.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초래하니 중지해 달라’라는 북한측의 요청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행사를 막을 길이 없다’는 통일부의 대응속에, 탈북자단체들은 ‘계속해서 풍선을 날리겠다’고 주장하며, 팽팽하게 자기 주장들을 굽히지 않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애꿎은 것은 현지에 사는 주민들이다. 북한이 쏜 총알이 민간인 주거지역에 떨어지고, 그때마다 대피해야하는 주민들의 입장은 누가 어떻게 보호해야 할 것인가. 주민들과 탈북자단체들과의 다툼을 지켜만 보고 있어서는 안 된다. 주민들이 나서기 전에 정부가 먼저 해결하도록 나서야 한다.
탈북자단체들의 빗나간 애국심도 문제다. 그들이 언제부터 대한민국 국적을 어떻게 얻었나. 우리 국민들의 관용으로, 적국의 국민이었음에도 처벌받지 않고, 우리 국민으로 받아들여졌음을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 은혜는 자기들만이 갖고 있는 듯한 애국심으로 갚아지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품격이 없는 나라에서 왔다고는 하지만, 최소한 사돈집에 온 정도의 예의는 지켜주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