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집에 들려서 아프리칸 바이올렛 몇 포기를 샀습니다. 거실 양지쪽에 놓으니 붉고, 노랗고, 하얀꽃들이 햇살에 눈부십니다.옛 사람들은 봄을 기다리면서 매화꽃을 그려나갔다고 합니다. 소위 ‘소한도(消寒圖)’라고, 동지부터 100일간 하루 한송이씩 매화를 그려나가며 봄을 기다렸답니다.

양지쪽에 앉으면, 소한도를 한 송이씩 그려나가는 이 겨울 또한 언젠가 그리운 시간이 될것이고, 그렇게 기다는 봄 못지않게 아름다운 계절임을 옛사람들도 생각을 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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