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TV에서 방영해주는 영화를 봤습니다. 엊그제도 방영했었는데 그저그런 내용 같아서 보다 말았는데 다시 보니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영화 제목부터 잘못 이해했습니다. 자막으로 나오는 영화 제목이 ‘워터디바이너’, 영어로는 ‘Water Diviner’였습니다. 그 뜻을 처음에는, 흔한 우리 말로 ‘물을 가르는 사람’ 정도로 여겼습니다.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영어로 ‘divide’과 ‘divine’과의 차이를 오독한 것입니다. 영어로 ‘diviner’는 ‘점쟁이’, ‘water diviner’는 ‘수맥을 찾는 사람’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영화 내용은 배우 럿셀 크로가 아들 셋을 둔 호주 사람으로 나옵니다. 1차 대전 때의 얘기입니다. 아들 셋이 영국군으로 지원 입대한 후, 터키에서 싸우다가, 셋 다 죽었다는 전사통지를 받습니다. 어디서 죽었는지 직접 확인하겠다고 크로가 터키로 갑니다.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실화에 바탕을 둔 얘기는 아닙니다. 부성애와 전쟁의 잔혹함, 터키인들의 관습 등이 어느 영화 못지않게 흥미진진하게 전개됩니다.

중간부터 봤는데, 앞으로 기회있으면 처음부터 다시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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