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새 정부, 모두 도와줘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출발한지 3개월 가까이 되고 있다.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짐작하지 못한 바는 아니지만,  내각을 구성하는 과정부터 갖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다. 엊그제야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새 정부가 마련한 추경예산안이 무려 45일만에 통과가 되었다. 이제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를 지명함으로서 겨우 내각구성이 완료되는 단계에 이른 셈이다. 다른 정권 교체도 아니고, 촛불혁명이라는 전 국민적인 여망을 안고 출발한 정부를 그렇게 헛바퀴 돌리게 하는 것은 국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아니할 수가 없다.


촛불혁명을 이룩한 우리 국민들로서는 현 정치권에서 이뤄지고 있는 논란에 대해서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을 금 하지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이 옳은 것인지, 정치권에서 얘기되는 것들이 도무지 이해가 안 되기 때문이다. 원자력 발전소만 해도 그렇다. 이웃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경우에서도 봤듯이 ‘탈원전’은 이미 전 지구적인 문제이지 않는가? 그것을 전기료 폭탄이니, 문재인 개인의 독단이니 떠드는 사람들은 어떻게 된 것인가.  특히 추경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과정을 보면 기가 막힌다.


여당의원들 가운데 추경예산 국회 표결에 불참한 사람들도 문제이지만, 처리를 여야 합의로 약속해 놓고도, 표결 자체를 거부하고 집단 퇴장한 자유한국당의 행위는 어찌 된 것인가. 그러고도, 표결에 불참한 여당의원들에게 책임이 있다는 비난은 또 어찌 된 얘기인가. 한 두 살 먹은 어린 아이들도 아니고, 논리도 양심도 전혀 개의치 않는 태도들은 무엇을 믿고 하는 짓들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새 정부가 하는 일들이 그렇게 싫은가. 일말의 양심이라도 지킬려면, 부디 지금이라도 본인들이 했던 일들에 대해서 반성의 시간을 갖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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