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선거법으로4월에 국회의원들을 뽑게 됐다. 개정된 선거법에 의하면 정당별 총 득표수 비율과 지역에서 당선된 국회의원들의 수를 감안하여 비례대표의원 30명을 나누도록 되어있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 당선자를 내기 어려운, 정의당을 비롯한, 군소정당들이 일정수 만큼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되는 길이 열리도록 되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으로 개명한 현 제1야당인 전 자유한국당에서, 개정된 선거법 자체가 꼼수라며, 비례대표를 위한 별도의 당을 출범시키므로써 선거판의 양상이 달라지게 되었다. 민주주의는 어느 쪽이 많은 국회의원의 수를 확보하느냐에 게임의 승패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원내 제1당을 뺏기고 국회의장자리마져 야당에게 넘겨야 될 것을 염려하여, 비례대표정당을 만들자는 의견들이 대두 되고 있는 모양이다. 한 마디로, 꼼수에 꼼수라는 말 그대로가 되는 셈이다. 정의당을 비롯한 중소 야당들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원래 정당정치라는 것이 패거리를 짓는 것이다. 이런 정치판에 누가 누구를 뭐라고 하겠는가. 진흙탕속에서 어느쪽이 더 깨끗하다고 자랑하겠나. 이렁 줄울 몰랐던가. 정치판이 자초한 자업자득이요, 어느 쪽이 뭐라고 비난을 한들 하늘에다 침뱉기가 되고 말았다. 우리 유권자들은 당분간 국회의원 선거가 이렇게 바꿨다고 생각하면 된다. 오히려 잘 된 일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유신국회의원까지 뽑았던 경험이 있지 않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