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 일요일, 전주인터첸지 근처에 있는 도로공사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오전 11시쯤 도착했을 때는 이미 주차공간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습니다. 관광버스가 있는 것을 보니 어느 단체인가, 여러 사람들이 한꺼번에 일부러 수목원을 찾아 관광을 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도로공사에서 관리-운영하는 수목원은 전주-익산-군산을 잇는 도로 가까이 있어서 이 근처의 수목원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수목원에는 봄꽃들이 한창이었습니다. 이미 튜립은 져가고 있었고, 그 다음에 피는 꽃들, 잎이 나고 피는 꽃들이 꽃잔치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일일이 볼 겨를도 없이 넓다란 수목원을 스쳐지나가며 스마트폰에 그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 얼마 전 저의 집에서 찍은 모란 사진을 함께 올립니다.
모란은 참 허망한 꽃입니다.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이라는 시도 사실은 쉽게 져버리는 모란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오랜 기다림 끝에 활짝 핀 모란은 황홀하기 그지 없습니다. 화엄세계, 극락의 오묘한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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