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치, 무엇이 문제인가
우리 나라 국민들 같이 정치를 잘 아는 국민들은 없을 것이다. 또 우리 나라 정치가들 같이 정치를 잘 모르는 정치가들도 없을 것이다. 우리 나라 정치가들은 대부분 국민들이 정치를 잘 모른다고 여기는 것 같다. 정치가들은 우리 국민들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 볼까.정치가들은 국민들이 자신들을 어떻다고 생각하는지, 전혀 짐작도 못하고 있는 듯 하다.
대통령은 모두의 대통령이다. 우리 정치, 무엇이 문제일까. 우선 ‘이명박 대통령이 맷집이 없다’는 점에 있는 것 같다. 무슨 뜻인가. 대통령은 누가 뭐라고 해도, 그 말을 듣고 이해 할 수 있어야 한다. 싫은 얘기는 듣지 않으려고 해서는 안된다. 어떤 일이 벌어져서인지는 몰라도, “대통령이 대노했다”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문제의 중심에 대통령이 있으면서, 누가 누구에게 대노 한다는 말인가. 이대통령은 권투로 치면 ‘맷집이 별로 없는 선수’같다. 가드를 올리라는 코치의 말을 듣지도 않으면서, 맞는 것은 싫어 한다. 그러면서도 이기는데는 집착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맷집이 대단히 좋은 선수였다. 수두룩하게 두두려 맞아도 헤헤 웃고 달라드는 권투선수 같았다. 모두 좋은 선수들이 아니다.
정치가들로 부터 제일 듣기 거북한 말이 “국민들이 오해 한다”라는 말이다. 자기는 잘못이 없는데, 상대방이 잘못 이해해서 그렇다 라는 것이 ‘오해’다. 어떻게 함부로 그런 말을 할 수가 있겠는가. 정당정치란 상호 견제하되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려는 정치제도이다. 집단의 능력을 얼마 만큼 최대한 뽑아낼 수가 있느냐가 그 지도자의 역량이다. 인재를 골고루 등용해야 한다. 사람은 그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 하는 것이 바로 그 사람이다. 대통령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알겠는가. 인사하는 것을 볼 수 밖에 없다. 이명박정부 인사,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말과 행동이 달라서는 안 된다.
감나무에 올라가면 감이 잘 안 보인다고 한다. 국민들이 볼 때, 감 따러 올라간 사람이 감을 그렇게도 못 보는지, 안타까운 심정이다. 두루 감싸는 정치를 해야 한다. 국민들을 분열시켜 통치하려고 한다면 국민들의 의식 수준을 너무 과소평가 하는 것이다. 정치가들의 수준이 국민들 보다 뒤떨어져서는 안된다. 정치가들이 빨리 깨달아야 한다. 우리 정치의 문제가 바로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