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언각비 37> 식자(食子)충신이냐 방록(放鹿)천신이냐
단순한 예로 얘기를 시작한다. 한나라 소후(昭侯)가 술이 취해서 잠이 들었다. 전관자(임금의 冠을 맡는 내시)는 소후가 추울 것 같아서 옷을 덮어줬다. 소후는 잠이 깨서 기뻐하며 물었다. “누가 옷을 덮어줬느냐?” 다들 전관자라고…
단순한 예로 얘기를 시작한다. 한나라 소후(昭侯)가 술이 취해서 잠이 들었다. 전관자(임금의 冠을 맡는 내시)는 소후가 추울 것 같아서 옷을 덮어줬다. 소후는 잠이 깨서 기뻐하며 물었다. “누가 옷을 덮어줬느냐?” 다들 전관자라고…
장기를 두시는 두 분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구경하는 사람들까지 긴장하게 만들고 있는 듯 합니다. 장기판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장기판은 장기판일뿐인데, 생각이 너무 깊으신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사 진: 전주…
태산선비문화사료관 현관에 못보던 꽃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조화인 줄 알았습니다. 문화사료관 안성렬 관장께 여쭈어 봤더니, 꽃이름이 '호야(好也)'라고 했습니다. '어느날 보니 갑자기 피어있더라'고 하십니다.손으로 만져보니 꽃에 끈적끈적한 액이 묻어났습니다. 꽃 수슬에서 흐르는 꿀이었습니다. 열대식물인가,…
덕진 연못에 홍련이 핀 것을 보고 백련을 보려고 일부러 칠보에 갔습니다. 칠보에 가면 '태산선비문화사료관'이 있는데, 그 옆에 아담한 연못도 있습니다. 짐작했던대로 연못에는 백련이 한창이었습니다. 홍련은 향기가 텁텁하지만, 백련은 달콤하면서도 향긋합니다. 백련 향기는 이른 아침에…
인천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이, 우리시각 6일 새벽 3시 30분경,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던 중 기체 뒤부분이 떨어져 나가는 등 사고가 일어났다.
박용래의 시 '저녁눈'에 나오는 '말집'이 궁금했었습니다. (박용래 시인의 시집을 낼때 박용래 시인의 사모님 의견을 쫓아서 '싸락눈'으로 제목을 바꿨다고 합니다.) 늦은 저녁에 오는 눈발은 말집 호롱불 밑에 붐비다. 늦은 저녁에 오는…
채송화도 옛날 모습이 아닙니다. 퓨전입니다. 시골지지배가 갑자기 읍내에 다녀오더니 머리를 염색하고 이상스러운 팝송을 줏어대는 것 같습니다. 이상스럽기는 백합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시밭에 핀 한 송이 흰 백합화가 아닙니다. 무슨 다탄두 미사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