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더 앤 도터’, 힐링영화라고 할까요
'아무도 사랑할 수 없는 그녀, 다시 사랑을 배운다!'라고 영화 포스터에 선전 문구가 나와 있지만, 그것이 옳은 설명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야기의 당위성이 '그저그렇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딸인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중심으로 놓지 말고,…
'아무도 사랑할 수 없는 그녀, 다시 사랑을 배운다!'라고 영화 포스터에 선전 문구가 나와 있지만, 그것이 옳은 설명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야기의 당위성이 '그저그렇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딸인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중심으로 놓지 말고,…
산동백이 붉게 피었습니다. 매년 12월 초에 몇 송이 피었다가 몰아닥치는 겨울 추위에 까맣게 오그라들던 꽃입니다. 5년 전 쯤 여수에 가서 사다 심었는데, 그 동안 이곳 전주에서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가 새정치연합(새정연)을 떠난 후,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판이 흔들리고 있다. 여당은 '다시 합칠 것이면서도 선거를 앞둔 쇼'라고 경계의 눈길을 보내고 있고, 새정련 내부에서는 여전히 문재인 대표의 퇴진을…
“오늘은 뭣하고 먹지요?” “김치찌개지 뭐, 묻지 말라니까!” 집사람이 신혼 초부터 묻는 질문이요,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결 같은 저의 대답입니다. 아무리 김치찌개라도 똑같은 것을 두 끼 이상 먹으면 질립니다. 어디 김치찌개가…
시골에 살면서 아침 일찍 일어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어쩌다 안개 낀 새벽 경치를 보고나서 부터입니다. 먼 산과 가까운 산이 날씨에 따라 원근감이 달라 보입니다. 어느 순간에 어둠이 엷어지면서 날이 밝아오는…
‘견현사제(見賢思齊)’라는 말이 있다. “어진 이를 보면 그와 같게 되기를 생각하며, 어질지 못한 이를 보면 안으로 자기를 되돌아 본다”는 뜻을 담고 있다. 논어 이인편에 나오는 공자의 말씀이다. 현인을 만나면 그와 같이…
가을이 깊었다. 은행잎이 떨어진다. 체로금풍(體露金風 ‘벽암록’의 화두)이다. 모두 벌거벗으면 진실이 드러난다. 거짓은 진실을 감출 수 없다. 그 내막은 이렇다. 어느 날 한 스님이 운문선사에게 물었다. “나뭇잎이 시들어 떨어지면 어떻게 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