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럼> ‘청록집(靑鹿集)’
‘태양을 의논하는 거룩한 이야기는/항상 태양을 등진 곳에서만 비롯하였다.’우리 고장 출신이신 신석정(1907 - 1974) 시인의 ‘꽃덤풀’이라는 시의 첫 구절입니다. 저는 세상이 어수선할 때 마다 이 구절이 자주 생각이 나곤 합니다. 공직자가…
‘태양을 의논하는 거룩한 이야기는/항상 태양을 등진 곳에서만 비롯하였다.’우리 고장 출신이신 신석정(1907 - 1974) 시인의 ‘꽃덤풀’이라는 시의 첫 구절입니다. 저는 세상이 어수선할 때 마다 이 구절이 자주 생각이 나곤 합니다. 공직자가…
국민의 당이 안철수 대표의 뜻에 따라 실시 된 당원들의 여론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바른정당과의 찬성을 원하는 당원들이 투표률 23%에 74.6%이었다고 한다. 이 결과를 놓고 안철수 대표는 대표로서의 재신임과 통합에대한 찬성을 받았다며 '좌고우면하지…
새해를 맞았습니다. 무언지 모를 큰 선물을 받은 기분입니다. 다시 한 번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온 느낌입니다. 조금씩이나마 낮이 더 길어진다니 반갑습니다. 날이 늦게 어두워지고 일찍 밝아진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어두워지는 것보다…
길거리에 달력을 든 사람이 자주 눈에 띕니다. 날씨가 춥고 어설퍼도, ‘그럴 때가 됐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 해를 마무리할 준비가 아직 덜 됐는데, ‘벌써 연말인가’ 싶어, 마음이 뜨끔합니다. 생각해보면 언제 만족스럽게…
‘노인의 입맛’이라고 했던가, 점점 입맛이 까다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곁에서 관심을 갖고 돌봐 줄 사람은 줄어드는데, ‘음식 타박이라니, 눈치를 먹기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말이 그렇지, 옛날 대가족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인사한답시고 자기 변명을 늘어 놓은 모양이다. 언제부터 그렇게 애국자였는지, 애국을 운운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을 "적폐청산이라는 미명하에 일어나는 퇴행적 시도는 결국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가을은 청명해서 좋습니다. 저는 그런 좋은 가을 날씨를 ‘잠자리 날개와 같다.’라고 합니다. 맑고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꼭 잠자리 날개와 같기 때문입니다. 상추꽃대 끝에 앉은 잠자리가 날개를 움직이면 햇빛에 반짝거리는 순간이…
엊그제까지 에어컨 없이 못 살 것 같더니, 아침저녁으로는, 벌써 춥습니다.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많이 납니다. 곡식이 여물어 가고, 과일의 당도가 바짝 올라갈 때입니다. 나이 드신 분들 안부도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발한지 3개월 가까이 되고 있다.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짐작하지 못한 바는 아니지만, 내각을 구성하는 과정부터 갖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다. 엊그제야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새 정부가 마련한 추경예산안이 무려 45일만에…
곳곳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리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보다 형편이 더 어려운 때였을 텐데, 더 많은 사람들이 자녀들에게 음악이나 미술, 또는 운동을 가르쳤습니다. 물론 대부분 자녀를 예능분야로 나가게 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