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언각비>19.호박이 땅에 열리는 까닭은?
인도 우화 가운데 ‘호박이 땅에 열리는 까닭’이란 게 있다. 매사에 불만이 많은 한 남자가 있었다. 어느 날 호두나무 아래에 앉아 시간을 보내던 중 나무 옆에서 자라고 있는 호박넝쿨을 보고 중얼거렸다.…
인도 우화 가운데 ‘호박이 땅에 열리는 까닭’이란 게 있다. 매사에 불만이 많은 한 남자가 있었다. 어느 날 호두나무 아래에 앉아 시간을 보내던 중 나무 옆에서 자라고 있는 호박넝쿨을 보고 중얼거렸다.…
정부가 육해공 3군 사관학교의 통합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3군 사관학교 통합은 지난 3월 청와대가 국방부에 검토를 지시했으나 군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친적이 있었다.
12월 23일 출범하는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회 위원장에 고건 전총리가 임명됐다. 위원회는 민간위원 32명, 기획재정부장관 등 당연직위원 16명으로 구성된다.
중국의 소주에 있는 '유원(留園)'을 찾았다. '유원(留園)'은 중국의 4대 정원 가운데 하나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유원은 명나라시대인 1593년 경 서태시가 조성하였다고 한다. 그 당시 소주는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었다. 서태시는 대규모 비단 거래를…
<평전> 박용래 약전(略傳) 이문구 3 "니가 김동리씨의 뭐이냐? 양아들이냐 의붓아들이냐? 그 댁 머슴이냐 들무새냐? 니가 뭐이간디 사사건건이 그 양반을 업구 촐랑대는 겨?" 이것은 문단이…
한 해의 끝자락에 서니 고향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정지용 시에 채동선이 곡을 붙인 우리 가곡 '고향'이 떠올랐습니다. 사진: 고향 악보 누가 이 노래의 시가 좋은지, 곡이 좋은지를 묻는다면 대답이 난감할 것…
중국 고대가구의 역사는 매우 오래 되었고 유장합니다. 가구에 정교하게 옺칠을 입히는 기술도 한대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사진: 중국 고대가구1 남북조시대에는 중국인들의 생활 방식이 방바닥에 결부좌하고 앉았던 방식에서 탁자에 앉는, 입식으로…
소주 한산사에서 입니다. 갑자기 걸음이 멈춰졌습니다. 연꽃과 연잎이 물에 젖은 모습이 발 아래 펼쳐져 있었습니다. 탄식이 절로 나왔습니다. "아니, 저걸 어떻게 밟고 지나가라고" 사진: 한산사 보도석1 한산사는 당나라시대 시문에 뛰어난 '한산'이라는…
본디 동양화는 뜻으로 그림을 읽어야 한다. 이른바 독화법이다. 저 유명한 소동파가 남종화의 개조로 추앙받는 왕유(王維)의 그림과 시를 두고 한 평구 ‘시중유화 화중유시 (詩中有畵 畵中有詩)’란 말에서도 그 뜻을 알 수 있다.…
<칼럼> 이 겨울, 어떻게 맞으십니까 몇일 날씨가 춥습니다. 지난 주말 김장도 마쳤고, 거실에는 장지문을 다시 달았습니다. 여름에는 떼었다가 겨울이면 다는 보온용 덧문입니다. 엊그제 얇은 한지를 새로 발랐더니 문살에 비친 햇살이 눈이 내린 듯 곱습니다. 겨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