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언각비 65> 말이 안 되는 모순된 현실

세상에는 신성모독이라는 이름으로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여전히 시칠리아 지방에서는 지금도 명예 살인이 자행된다. 마피아라는 집단의 힘을 동원해서 벌이는 무자비한 폭력 탓이다. 또 일부 종교 종파는 무함마드의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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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언각비 64> 이대로 살아간다면

마음이 흔들리면 활 그림자도 뱀으로 보이고 쓰러진 돌도 엎드린 호랑이로 보이니 이 속에는 모두 살기뿐이다. 생각이 가라앉으면 돌호랑이도 갈매기처럼 되고 개구리 소리도 음악처럼 들리니, 가는 곳마다 모두 참된 모습을 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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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언각비 63> 거짓말이 가르쳐준 진실

이런 일이 있을까 한번 생각해보자. 당신이 첫 아이를 임신했다. 당신과 남편은 아이의 건강을 염려하며 첫 아이가 태어날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출산예정일이 한 달 남짓 남은 어느 날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당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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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언각비 62> 물고기가 즐거운지 어찌 아는가

어느 날 장자가 혜시(惠子)와 함께 산책을 나갔다. 그들이 호수의 다리 위에 이르렀다. 장자가 문득 물고기 한 마리가 자유롭게 헤엄쳐 다니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여보게, 저 물고기가 아주 즐거운 모양이네그려.”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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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언각비 61> 셈, 꾀, 틀, 탈

어떤 사람이 딸아이를 키우는 데 두 살짜리 아들을 데려와 중매서는 자가 있었다. 그는 화가 나서 말하기를 “내 딸은 한 살인데 저 아이는 두 살이다. 내 딸이 열 살이 되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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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언각비 60> 낭떠러지에 매달린 나그네

세상은 저절로 돌아가는가. 그런 것 같지만 결코 저절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는 선(善)의지와 착한 동력도 작용하지만 엄연히 악(惡)의지와 나쁜 동력도 작용하고 있다. 때문에 세상이 저절로 돌아간다는 것은 가당치 않다.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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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마지막 순간까지 인생은 현역이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다. 이제 ‘늙음’은 한탄과 자포자기의 대상이 아니다. 거스를 수 없는 삶의 다른 모습이요 적나라한 현실이다. 한 번 생각해보자. ‘늙음’이란 무엇이던가. 고대에는 신을 모시는 사람만이 머리를 기를 수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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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언각비58>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라굽쇼

국사우지 국사보지(國士遇之國士報之)라는 말이 있다. ‘국사(國士)로 대우하면, 국사로 보답한다’는 뜻이다. 대우를 받은 만큼 보답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중국의 역사에 나오는 말이다. 이 말을 떠올리는 것은 바야흐로 다가온 정치의 계절 때문이다. 두 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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