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언각비 65> 말이 안 되는 모순된 현실
세상에는 신성모독이라는 이름으로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여전히 시칠리아 지방에서는 지금도 명예 살인이 자행된다. 마피아라는 집단의 힘을 동원해서 벌이는 무자비한 폭력 탓이다. 또 일부 종교 종파는 무함마드의 얼굴을…
세상에는 신성모독이라는 이름으로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여전히 시칠리아 지방에서는 지금도 명예 살인이 자행된다. 마피아라는 집단의 힘을 동원해서 벌이는 무자비한 폭력 탓이다. 또 일부 종교 종파는 무함마드의 얼굴을…
마음이 흔들리면 활 그림자도 뱀으로 보이고 쓰러진 돌도 엎드린 호랑이로 보이니 이 속에는 모두 살기뿐이다. 생각이 가라앉으면 돌호랑이도 갈매기처럼 되고 개구리 소리도 음악처럼 들리니, 가는 곳마다 모두 참된 모습을 보게…
이런 일이 있을까 한번 생각해보자. 당신이 첫 아이를 임신했다. 당신과 남편은 아이의 건강을 염려하며 첫 아이가 태어날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출산예정일이 한 달 남짓 남은 어느 날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당신이…
어느 날 장자가 혜시(惠子)와 함께 산책을 나갔다. 그들이 호수의 다리 위에 이르렀다. 장자가 문득 물고기 한 마리가 자유롭게 헤엄쳐 다니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여보게, 저 물고기가 아주 즐거운 모양이네그려.”그러자…
정부가 21일 오후 용역결과에 따라 동남권 신공항 건설계획을 백지화하고, 기존의 김해공항을 대폭 확장하기로 긴급 발표했다.
어떤 사람이 딸아이를 키우는 데 두 살짜리 아들을 데려와 중매서는 자가 있었다. 그는 화가 나서 말하기를 “내 딸은 한 살인데 저 아이는 두 살이다. 내 딸이 열 살이 되면 저…
세상은 저절로 돌아가는가. 그런 것 같지만 결코 저절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는 선(善)의지와 착한 동력도 작용하지만 엄연히 악(惡)의지와 나쁜 동력도 작용하고 있다. 때문에 세상이 저절로 돌아간다는 것은 가당치 않다. 좋은…
흙으로 그릇을 만들면 당연히 흙은 없어지지만 그릇의 쓰임새는 생겨난다.(埏埴以爲器 當其無有器之用) 노자의 도덕경 말씀이다. 여기서 흙의 역할을 생각해본다. 자기를 내세운답시고 흙을 고집하면 그릇이란 만들어질 수 없다. 자신을 죽임으로써만 또 다른 흙의…
평균수명 100세 시대다. 이제 ‘늙음’은 한탄과 자포자기의 대상이 아니다. 거스를 수 없는 삶의 다른 모습이요 적나라한 현실이다. 한 번 생각해보자. ‘늙음’이란 무엇이던가. 고대에는 신을 모시는 사람만이 머리를 기를 수 있었다고…
국사우지 국사보지(國士遇之國士報之)라는 말이 있다. ‘국사(國士)로 대우하면, 국사로 보답한다’는 뜻이다. 대우를 받은 만큼 보답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중국의 역사에 나오는 말이다. 이 말을 떠올리는 것은 바야흐로 다가온 정치의 계절 때문이다. 두 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