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럼>우리들삶도 돌아보며가꿉시다.
이번 설에는 몇몇 친지들에게 모래네 시장에서 대파를 사서 나눠 드렸습니다. 대파는 비닐봉지에 넣은 채로 가끔 물을 뿌려주면 오래 싱싱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움파’라고, 속이 꽉 차고 단맛이 납니다.…
이번 설에는 몇몇 친지들에게 모래네 시장에서 대파를 사서 나눠 드렸습니다. 대파는 비닐봉지에 넣은 채로 가끔 물을 뿌려주면 오래 싱싱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움파’라고, 속이 꽉 차고 단맛이 납니다.…
새해 들어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재판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통령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안달이 났는지 연일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거립니다. 가관입니다. 꼭 그래야 하는지, 측은해 보입니다.그 동안 얼마나…
새해가 밝았습니다. 광막한 우주에서 지구라는 한 점 행성이 태양의 둘레 어느 곳을 지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당분간 추울 것입니다. “범이 불알은 동지에 얼구고 입춘에 녹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천체의 운행을 제대로 짚어서…
촛불집회가 주말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열릴 때마다 참여하는 시민들의 수가 최대치를 경신하더니 마침내 어제, 12월 3일에는, 전국적으로 헌정사상 가장 많은 수가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국민들의 목소리가 커졌는지, 그 과정을 돌이켜…
“달력이 벌써 나왔어요?” “그럼! 필요하면 줄게 가져가요.”“글씨가 아주 큰 것이잖아요?”“왜? 글씨가 클수록 좋지 않아?” 집으로 돌아오다 동네 어르신을 태워드렸더니 하시는 말씀입니다. 여사님은, 농협 대의원도 하셨고, 지업사에 도배일도 나가셨는데, 지금은…
청와대 문건들이 자연인 최순실 씨에게 정호성 제1부속실장을 통해 매일 밤 전달되었다는 것이 점점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급기야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대 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에 여야…
시골에 살면서 찾게 된 절기가 있습니다. 처서와 상강입니다. 가을에 김장할 채소들은 처서인 8월 23일을 전후하여 심습니다. 곶감은 상강인 10월 23일쯤부터 깎습니다. 시골에 사는 사람들은 처서 즈음이면 마음이 바쁩니다. 한 물간…
가을이 깊어 갑니다. 벌써 그렇게 되었나, 마음이 급해집니다. 가볍게 떠나야 되는데, 어디로 갈까. 멀고 가까운 산의 능선이 어머님 저고리 소매 날처럼 곱습니다. 산의 확 트인 능선을 따라 내려가고 싶습니다.…
그 유례를 찾기 힘들었다는 무더위가 가셨습니다. 우리가 날씨말고도 자주 겪게 되는 얘기이지만, 자연의 섭리 앞에 이렇게 몇 일 사이로 기온이 서늘해질 줄을 누가 짐작이라도 했겠습니까. 찌는 더위에 어쩔 줄 몰라하던 우리 인간들이 새삼…
사막에는 어디엔가 오아시스가 있어서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제 생각에 도시에서 오아시스는 책방입니다. 헌책방은 오래된 오아시스와 같습니다. 헌책방에는 타는 목마름을 식혀주는, 깊은 우물에서 길어 올린, 맑고 시원한 물이 있고, 모래 언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