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럼>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얘기입니다. 사공이 많은, 많아도 너무 많은, 배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지금 상황을 살펴보면 전직이 무엇이든 자기가 일등 사공이라고 서로 주장하는 꼴들입니다. 가관들입니다. 오늘날 민주주의는, ‘직접민주주의’가 아니고, ‘대의민주주의’입니다. 국민들 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얘기입니다. 사공이 많은, 많아도 너무 많은, 배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지금 상황을 살펴보면 전직이 무엇이든 자기가 일등 사공이라고 서로 주장하는 꼴들입니다. 가관들입니다. 오늘날 민주주의는, ‘직접민주주의’가 아니고, ‘대의민주주의’입니다. 국민들 한…
6월은 신록의 계절입니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지리산 노고단에 다녀왔습니다. 승용차로 전주에서 성삼재주차장까지 1시간 30분 소요되었습니다. 아침 9시쯤이었는데도 주차장에는 거의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안내판을 보니 입산시간이 새벽 3시부터입니다. 산을 좋아하는 전국…
아름다운 오월입니다.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부르는 음악회에 다녀왔습니다. 군산대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테너 이재식 교수의 독창회였습니다. 이른 봄 베토벤의 ‘아델라이데’가 최고라면, 늦은 봄 오월에는 ‘시인의 사랑’이 딱 제격 입니다.…
봄이 왔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듯이 어느 해보다도 더 싱싱하게 꽃들이 만발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가 싶기도 하고 노상 그래 왔었던 듯싶기도 하는 이 봄이 낯설기만 합니다. 봄이 되면 곧 코로나…
봄비에 버드나무 빛깔이 눈에 띄게 밝아졌습니다. 갈색으로 늘어진 실버들 가지들이 나날이 연초록 배추빛깔로 바뀌는 모습들이 곳곳에 선경을 이뤘습니다. 단원 김홍도(1745-1806?)의 ‘마상청앵도()’라는 그림이 생각납니다. 어떤 선비가 말을 타고 가며 버드나무에서 우는…
저의 고향은 만경강변 ‘익산군 춘포면 용연리 판문’이라는 곳입니다. 그 곳이 고향이라고는 하지만, 아홉 살 남짓 떠나왔기 때문에, 기억나는 것이 별로 많지가 않습니다. 그 당시 함께 춘포초등학교에 다녔던 친구 이름을 열…
새해를 맞는다는 것은 깨끗한 종이 한 장을 받아든 것과 같습니다. 어떤 그림을 그릴 것인가, 어떤 좋은 내용으로 채울 것인가, 금년 우리 집 안 밖으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등등, 365일…
‘디스토피아(Dystopia)’는 ‘유토피아(Eutopia)’에 상대적인 개념으로 ‘역 유토피아’라고도 부른답니다. 인류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이상향을 그렸습니다. 서양에서 플라톤(BC427 - BC347)은 ‘이상국가’을 생각했었고, 토머스 모어(1478 - 1535)는 기행문형식으로 쓴 소설에서 ‘유토피아’를 상상했습니다.…
조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개표가 다 끝난 것은 아니지만, 마지막까지 초접전을 벌이던 4개 주 가운데, 선거인단 20명을 결정 짓는, 펜실베니아주에서 바이든이 이기는 것으로 거의 결말이…
가을이 깊어 갑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따끈한 차 한 잔에도 제법 정취가 느껴집니다. 우수수 떨어져 이리저리 밀려다니는 가로수 이파리들을 보노라면, 고등학교 시절 배웠던, 월명사의 ‘제망매가’의 한 구절이 생각나기도 하고,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