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뒤숭숭합니다.
언제 그렇게 되었나 싶게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가을의 초입에는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라는 문자가 왔었는데, 엊그제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변종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으라는 문자가 또 왔습니다. 요새 변종 코로나가 만만하지 않다는 얘기도 있고,…
언제 그렇게 되었나 싶게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가을의 초입에는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라는 문자가 왔었는데, 엊그제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변종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으라는 문자가 또 왔습니다. 요새 변종 코로나가 만만하지 않다는 얘기도 있고,…
추분이 지났습니다. 밤은 길어지고 낮은 더욱 짧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꼬박 석 달 동안 동지까지 밤은 더욱 깊고 길어질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새벽녘 잠이 없어졌습니다. 마흔에 시골로 이사 와서 이른 아침…
시를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평소 느끼는 희로애락(喜怒哀樂)의 감정을 누군가 딱 짚어서, 대신해서, 표현해주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에게 그런 즐거움을 주는 것이 어찌 시뿐이겠습니까. 생각해보면 모든 예술이 궁극적으로는 그런…
진짜 같은 가짜들 세상이 되었습니다. 서로 가짜라고 손가락질하니 어느 쪽이 가짜이고 어느 쪽이 진짜인지 알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진짜 가운데 가짜를 찾기보다, 가짜 가운데 진짜를 찾기가 더 어렵게 됐습니다.…
사람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으로 삽니다. 그 어려웠던 지금으로부터 두어 세대 전에는 삶을 지탱할 수 있었던 희망과 꿈이 지금의 기성세대를 기르고 교육하는 것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 나아지는 것도 바랐었겠지만 자녀들을 기르고 교육하는데…
버드나무 빛깔이 봄을 말해줍니다. 우리가 어떤 것을 판단할 때 각자 나름대로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저는 언제부터인가 봄이 깊어가는 척도를 버드나무 빛깔을 보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흘러간 유행가 ‘타향살이’는 ‘타향살이…
가짜뉴스가 일상이 되었습니다. 카톡에 ‘대통령 공약인 휴대전화 요금할인 20%가 오늘부터 시행된다.’가 떴습니다. ‘모든 이동통신사 홈페이지나 전화로 가입자가 직접 신청해야 한다.’라고 하기에, 긴가민가하면서도, 전화로 신청해봤습니다. ‘요금할인 대상자인지 알 수 없다.’라는 응답이…
이번 봄은 그런대로 봄비가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옥정호를 비롯한 댐의 물은 거의 고갈상태지만, 조그만 저수지에는 제법 물이 찼습니다. 얼마 전 지나쳤던 주암댐은 바닥을 드러냈고, 광주를 비롯한 전남 일대의 생활용수 공급이…
날씨가 풀어져서 전주천 새벽시장에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미나리야 사시사철 나오고 있는 채소지만 지금 나오고 있는 봄철 미나리가 제일 연하고 맛이 있을 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미나리의 값이 여간해서 내려가지를 않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시를 몇 편씩 받습니다. 일정한 시간에 배달되는 조간신문처럼 그렇게 시 몇 편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시를 읽으면서 ‘세상에 이렇게 훌륭한 시인이 많다는 말인가!’라며 놀랍니다. 옛날에는 좋은 시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