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왔는지, 마중갔습니다
봄이 가까이 오고 있음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어디쯤 오고 있을까, 봄이 오고있을 길목을 찾아가봤습니다. 봄이 어디까지 오는지, 봄마중을 간 것입니다. 봄 마중이라고, 가까이 갈 데가 어디 있습니까, 고산 대아리 수목원에 갔습니다. 매화는…
봄이 가까이 오고 있음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어디쯤 오고 있을까, 봄이 오고있을 길목을 찾아가봤습니다. 봄이 어디까지 오는지, 봄마중을 간 것입니다. 봄 마중이라고, 가까이 갈 데가 어디 있습니까, 고산 대아리 수목원에 갔습니다. 매화는…
겨울이니 추워도 어쩔 수 없습니다. 어린 시절은 더 추웠습니다. 바람이 불고, 눈이 사방으로 날리면, 고향 생각이 더 간절해집니다. 그런 밤에는 박용래(1925 - 1980) 시인의 시가 좋습니다. '겨울밤'이라는 시입니다. 잠 이루지 못하는 밤 고향집 마늘밭에 눈은 쌓이리. 잠 이루지…
서울시향을 사퇴한 마에스트로 정명훈 대신 크리스토퍼 에센바흐(Christoph Eschenbach 1940 - , 폴란드 브로츨라프 출생) 가 지휘한다기에 일부러 서울에 올라가서 연주회를 봤습니다. 에센바흐에 대해서는 오래 전 가족신문에 '간략한 자서전'을 올렸습니다. 가족신문에 있는 검색창에 '에센바흐'를 치면…
산동백이 붉게 피었습니다. 매년 12월 초에 몇 송이 피었다가 몰아닥치는 겨울 추위에 까맣게 오그라들던 꽃입니다. 5년 전 쯤 여수에 가서 사다 심었는데, 그 동안 이곳 전주에서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정년을 앞두고 조촐하게 마지막 강의를 했습니다. 주어진 50분 가운데 강의는 10여분에 끝내고, 함께 참석한 몇몇 분들께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얘기를 잠간씩 하실 기회를 드렸습니다.
아침 7시인데도 아직 어둑어둑 합니다. 동지가 12월 22일이니, 그때까지는 낮이 더 짧아질 것입니다. 거실 창이 뿌연해서 열어보니 하얗게 눈이 쌓였습니다. 첫 눈입니다. 저희 집은 다행히 지난 주말에 김장을 했습니다. 집사람은 다 뽑지않은…
오랫만에 대학 친구들과 함께 계룡산 연천봉을 거쳐 신원사쪽으로 종주하기로 했습니다. 산에 가서 보니, 그것을 종주라고 할 수는 없고, 연천봉을 지나 신원사로 갔다는 표현이 맞았습니다. 사 진 1 : 갑사 일주문을 지나면서…
양충모 화백의 개인전이 전주 교동 아트 '스튜디오'에서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작가가 쓴 머릿말을 보면 "자존의 조각들이 박혀 있는 형상들, 바람처럼 변화무쌍한 삶의 궤적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것들로 얼룩져…
어느 모임이 끝나고 뒷풀이가 있었습니다. 군산 신영시장에 가면 '홍집'이라는 '입주집'이 있습니다. 홍집은 주인아주머님이 혼자 장사를 하십니다. 빨리 내놓으라고 재촉도 할 수 없고, 적당히 기다리면 몇 가지 안주가 나옵니다. 조촐한 안주상에…